엣지 컴퓨팅이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아마도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는 이해가 가질 않을 거에요.
엣지 컴퓨팅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엣지컴퓨팅의 정의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 가까이에서 처리되는 분산 컴퓨팅 패러다임을 말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데이터 처리 위치 분산화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기 전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처리합니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실시간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이 짧아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대응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분야에 적합합니다.
-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엣지 디바이스에서 처리하므로 데이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에 유리합니다.
- 가용성 및 복원력 향상 중앙 집중식 아키텍처에 비해 분산된 구조이므로 일부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엣지 컴퓨팅은 IoT, 5G, 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현되기도 합니다.
엣지컴퓨팅의 작용 사례
엣지 컴퓨팅이 적용되는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에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즉각적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차량에 장착된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엣지 컴퓨팅으로 처리하여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스마트 팩토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예지 보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
교통, 에너지, 치안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엣지에서 처리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원격 건강 모니터링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엣지에서 처리하여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용자 인근의 엣지 서버에 콘텐츠를 분산 저장하여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부하를 분산시킵니다.
5G 네트워킹
5G 통신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엣지에서 실시간 처리하여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 위치를 분산하여 신속성, 보안성, 대역폭 활용 등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엣지 컴퓨팅 개념은 누가 만들었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개념은 단일 개인이나 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분산 컴퓨팅 기술의 진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해 온 개념입니다.
그러나, 엣지 컴퓨팅이라는 용어 자체는 1990년대 후반 Akamai 기술자들에 의해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Akamai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을 통해 사용자 근처의 엣지 서버에 콘텐츠를 분산 저장하여 지연시간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두되면서 엣지 컴퓨팅 개념도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2012년 시스코가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 개념을 제안하며 클라우드와 엣지 디바이스 사이의 중간 계층 컴퓨팅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IoT, 5G, AI 등 신기술과 결합하면서 엣지 컴퓨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인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들이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적극 내놓고 있습니다.
요컨대 엣지 컴퓨팅은 단일 발명가보다는 분산 컴퓨팅 기술의 진화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과 연구자들의 기여로 발전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엣지컴퓨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개인들이 사용하는 개념보다는 서버와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컴퓨팅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킹과 데이터가 중요한 시기가 오면서 좀 더 지연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많은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네요.